에베소서 1장 8절부터 14절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 가운데 구원의 복을 보여 줍니다. 이 땅에서 사람들이 최고로 여기는 복은 돈일 수 있지만, 돈은 걱정을 없애기보다 천 가지, 만 가지 걱정을 더 만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최고의 복은 인간 구원의 문제를 풀어 주는 복입니다. 구원의 신비는 예수님으로 모든 문제가 풀린다는 데 있습니다.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이고, 성경은 예수님을 말하고, 속죄도 치유도 믿음의 견고함도 결국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집니다.
에베소서 1장 13절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을 세 단계로 말합니다. 첫 번째는 구원의 복음을 듣는 단계입니다. 요한계시록의 “귀가 있는 사람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는 말은 귀가 있어도 반드시 들어야 할 것을 못 들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들은 대로 살아갑니다. 사투리를 듣고 자란 아이가 사투리를 쓰고, 거친 말을 듣고 자란 아이가 거친 인생을 배울 수 있듯이, 진리의 말씀을 듣고 자란 마음은 결국 그 진리를 품게 됩니다. 그래서 믿음은 들음에서 생기고, 들음은 그리스도를 전하는 말씀에서 옵니다.
두 번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단계입니다. 복음을 들었는데 에베소서는 “그리스도를 믿었다”고 말합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산상수훈의 가르침을 착하게 실천하는 정도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나의 주님, 하나님으로 모셔 들이고, 예수님이 인생의 주인이 되시며, 그분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것입니다. 내 생각, 내 계획, 내 욕심, 내 자아까지 맡기고, 하나님이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는 삶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세 번째는 성령의 인치심을 받는 단계입니다. 성령의 인치심은 하나님이 “너는 내 거다” 하고 도장을 꽉 찍어 주시는 것입니다. 소유를 표시하는 낙인처럼, 인감도장처럼, 임금의 도장처럼, 성령은 하나님의 소유와 권세와 약속을 나타냅니다. 한 번 찍은 도장은 취소되지 않습니다. 환난도, 곤고도, 위협도, 칼도, 죽음도 성도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구원의 복은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복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혼자 누리는 나라가 아닙니다. 양은 목자를 따라가지만 염소는 자기 멋대로 갑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자신을 드리는 사람이 양입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이 예수님을 만나자 가진 것을 나누었던 것처럼, 구원의 복은 다른 사람을 살리고 유익하게 하고 베푸는 복으로 흘러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택하시고 자녀 삼으시고 천국 영생을 주신 뜻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하시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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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Takeaways
- 1. 복음은 먼저 귀로 들어온다 [35:18] 믿음은 막연한 결심에서 생기지 않고, 그리스도를 전하는 말씀을 들을 때 생깁니다. 마음에 걱정과 욕심이 가득하면 하나님의 음성이 밀려나고,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면 주님의 말씀이 들어올 자리가 없어집니다. 성도에게 듣는 일은 수동적인 시간이 아니라, 마음의 문을 열고 영혼의 방향을 정하는 자리입니다. [35:18]
- 2. 믿음은 주인을 바꾸는 일이다 [40:55] 예수를 믿는다는 말은 예수님의 좋은 가르침을 인정하는 정도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셔 들이고, 생각과 계획과 욕심과 자아를 그분 앞에 내려놓는 일입니다. 참된 믿음은 예수님을 도움 주는 분으로만 붙드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권리를 그분께 넘겨드리는 사랑의 관계입니다. [40:55]
- 3. 성령은 하나님의 도장이시다 [46:17] 성령의 인치심은 하나님이 “너는 내 거다” 하고 소유를 확정하시는 은혜입니다. 이 도장은 사람의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지워지는 표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영원한 약속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위험과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의 손에서 빼앗기지 않는 존재로 서게 됩니다. [46:17]
- 4. 양은 목자를 따라간다 [54:22] 염소는 받고 싶은 것만 찾고, 하고 싶은 대로 움직입니다. 양은 목자의 뜻을 따르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자신을 드립니다. 구원의 복을 받은 사람에게 가장 깊은 질문은 얼마나 받았느냐가 아니라, 누구의 뜻을 따라 살아가고 있느냐입니다. [54:22]
- 5. 받은 복은 흘러가야 한다 [55:14] 하나님이 주신 복은 한 사람이 편하게 누리다가 끝나는 복이 아닙니다. 복은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고, 살려 주고, 베풀게 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때 그 본래 뜻을 드러냅니다. 초대 교회가 예수님을 만나고 소유를 내려놓았듯이, 구원의 기쁨은 결국 나눔과 섬김의 삶으로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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