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령 교수님의 삶의 여정과 고백을 통해, 인생이란 마치 15분 늦게 들어간 영화관과 같다는 깊은 통찰을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인생의 앞부분, 즉 ‘놓쳐버린 15분’의 줄거리를 알지 못해 혼란과 허무, 우울함에 빠지곤 합니다. 저 역시 20대 초반, 미국 이민의 낯선 환경 속에서 내 존재의 의미와 목적을 몰라 방황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창세기 1장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을 통해, 인생의 주어가 ‘나’가 아니라 ‘하나님’임을 깨닫게 되었고, 그때부터 내 삶의 모든 조각들이 하나님의 손에서 의미 있게 맞춰져 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효령 교수님이 신앙을 갖게 된 배경에는 사랑하는 딸의 투병과 죽음,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위로와 평화가 있었습니다. 그는 예레미야 33장 3절,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신앙의 길이 우연이 아니라 분명한 경험과 이유에서 비롯된 것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논리나 과학, 철학으로만 접근할 수 있는 분이 아니라, 인격적 관계와 삶의 이야기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분임을 강조합니다.
우리 인생의 주어가 하나님이 될 때, 하나님은 날마다 우리를 새롭게 창조하시고, 우리의 아픔과 눈물, 실패까지도 의미 있는 퍼즐 조각으로 사용하십니다. 세상을 창조주의 눈으로, 사람을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더 이상 열등감과 비교, 우울함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의 계획과 사랑 안에서 주도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모세의 어머니가 아들을 ‘토브’, 곧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의 시선으로 바라본 것처럼, 우리도 자녀와 이웃, 그리고 자신을 하나님의 창조주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Key Takeaways
- 1. 인생의 ‘놓쳐버린 15분’은 창세기 1장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는 말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내 인생의 주어가 ‘나’가 아니라 ‘하나님’임을 인정할 때, 삶의 혼란과 허무가 의미와 소망으로 바뀝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의 퍼즐을 맞추시는 분임을 신뢰하십시오. [12:44]
- 2. 하나님은 논리나 과학, 철학적 탐구로만 만날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인격적 관계와 삶의 이야기, 눈물과 아픔,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과의 경험 속에서 우리를 만나 주십니다. 신앙은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깊은 자리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20:40]
- 3.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어가 되실 때, 우리의 실패와 눈물, 고난까지도 의미 있는 퍼즐 조각이 됩니다. 과거의 아픔과 절망이 하나님의 손에서 새로운 사명과 위로, 그리고 타인을 섬기는 힘으로 변화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경험을 사용하셔서 우리를 빚어 가십니다. [16:03]
- 4. 세상을 창조주의 눈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절망과 비관이 아닌 소망과 감사의 시선을 갖게 됩니다. 요수아와 갈렙처럼,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어가 되실 때, 같은 현실도 전혀 다르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29:22]
- 5. 사람을 하나님의 시선, 곧 ‘토브’—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비교와 열등감, 세상의 평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자녀와 이웃, 그리고 자신을 하나님의 창조주적 사랑과 기대의 눈으로 바라보십시오. 그때 비로소 우리 안에 새로운 생명과 주도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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