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3장 19절의 선포를 중심으로, 하나님은 새해를 맞아 새 일을 시작하시며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흘리신다는 확신을 전한다. 창조와 타락, 구속과 새 창조로 이어지는 성경의 큰 흐름을 확인하면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해 온 민족을 축복의 통로로 삼으셨고, 그 약속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다고 설명한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부르심과 불순종, 심판과 회복의 반복이었지만, 이사야는 남은 자를 통해 하나님의 회복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선포한다.
하나님은 과거의 기억에 매이지 말고, 현재와 미래에 일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신뢰하라고 권면한다. 여기서 ‘기억하지 말라’는 말은 은혜의 기억을 배제하라는 뜻이 아니라, 과거의 상처와 향수에 갇혀 현재 주시는 은혜를 놓치지 말라는 영적 교정이다. 광야와 사막은 문자적 장소일 뿐 아니라 인간의 무능과 절망을 상징하는데, 하나님은 그 환경을 일거에 없애는 대신 그 안에 길을 내고 강을 흐르게 하시며 생명을 잉태하신다. 요셉의 삶을 통해 환경은 바뀌지 않아도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형통케 하시는 역사가 드러난다.
또한 신자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부름받은 증인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반사하는 존재로 세워진다. 얼굴과 마음의 밝음으로 하나님의 빛을 반사할 때 주변은 복을 받게 된다. 공동체의 연합과 순종, 기도는 하나님이 새 일을 이루시는 통로이며, 개인과 교회는 하나님이 여전히 새 일을 행하심을 기대하며 감사와 소망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결단으로 마무리된다.
Key Takeaways
- 1. 하나님은 새 일을 행하신다 하나님은 과거의 방식이나 인간의 계획에 얽매이지 않으시며 주권적으로 새 길을 여신다. 새 일은 흔히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시작되므로, 인간의 불안과 의심을 넘어 신실하신 하나님의 주도하심을 붙들어야 한다. 새 일은 결과보다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인격과 신실함을 드러낸다. [18:18]
- 2. 과거에 매이지 말라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라'는 명령은 기억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상처와 향수에 갇혀 현재의 은혜를 놓치지 말라는 경고다. 과거의 성공이나 실패가 현재의 순종과 기도를 대체해서는 안 된다. 진정한 영적 성숙은 과거를 정리하고 현재 하나님께 맡기는 일에서 시작된다. [14:22]
- 3.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하나님은 환경을 곧바로 제거하지 않으실 때도 그 안에 생명과 출로를 만드신다. 광야의 길과 사막의 강은 문제 자체의 소멸이 아니라 그 속에서 하나님이 이루시는 구원적 변형을 말한다. 이 원리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임재와 창조적 회복을 기대하게 한다. [19:06]
- 4. 신자는 하나님의 빛 반사자 하나님의 백성은 스스로 빛이 아니라 하나님의 빛을 반사하도록 지음받았다. 마음의 밝음이 곧 얼굴의 밝음으로 드러나며, 그 빛을 통해 만나는 이들이 복을 받는다. 신앙생활은 개인적 조명보다 공동체적 반사로 세상을 비추는 삶으로 부름받는 것이다.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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