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기도는 성전을 완공한 뒤 일곱 가지 중보기도를 하나님께 올리는 가운데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간구를 보여줍니다. 본문은 반복해서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이라고 말하며, 성전이 하나님의 임재를 바라보는 자리임을 붙듭니다. 솔로몬의 중보기도는 백성의 분쟁, 죄로 인한 패배, 가뭄과 재앙, 이방인, 전쟁과 포로 됨까지 삶의 모든 위기를 하나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여섯 번째 기도는 백성이 적국과 싸우러 나갈 때의 기도입니다. 본문은 전쟁의 승리만 구하지 않고, 주께서 보내신 길로 나갈 때 성전을 향해 기도하라고 합니다. 기도는 자기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전쟁인지 먼저 묻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나가는 일이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일곱 번째 기도는 백성이 죄로 말미암아 전쟁에 패하고 적국의 포로로 끌려갔을 때를 바라봅니다. 본문은 범죄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 인정하며, 포로 된 땅에서라도 스스로 깨닫고 온 마음과 온 뜻으로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합니다. 죄를 범하였고 반역을 행하였고 악을 지었다고 고백하는 자리를 통해 회복의 길이 열립니다. 하나님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땅에서도 돌이키는 백성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죄를 용서하시며 원수 앞에서도 불쌍히 여김을 얻게 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정체성은 애굽의 철풀무에서 인도함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의 소유라는 데 있습니다. 솔로몬의 간구는 포로와 실패가 백성의 마지막 이름이 되지 않도록, 언약의 하나님께서 택하신 기업을 기억해 달라는 부르짖음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죄악으로 하나님을 떠났을 때에도 원인을 외면한 채 복만 구할 수 없습니다. 회개는 사건 뒤에 있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관계의 자리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영적인 전쟁이 많은 하루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묻고, 잘못을 깨달을 때 온 마음과 온 뜻으로 돌아오는 삶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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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Takeaways
- 1. 승리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라 기도는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수단이 아닙니다. 전쟁에 나가기 전 성전을 향하는 백성처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먼저 물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길이 아닌 곳에서 얻는 승리는 결국 영혼을 살리지 못합니다. [42:20]
- 2. 포로 된 자리에서도 돌아올 수 있다 본문은 가장 절망적인 자리인 적국의 땅에서도 회개의 길이 열려 있음을 보여줍니다. 죄의 결과가 깊을수록 사람은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온 마음과 온 뜻으로 돌아오는 부르짖음은 하나님께 닿습니다. [43:02]
- 3. 회개는 원인을 깨닫는 일이다 하나님의 복만 구하면서 죄의 원인을 외면하면 관계의 회복은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죄를 범하였고 반역하였고 악을 행하였다고 인정하는 고백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죄를 숨기는 마음보다 깨닫고 돌이키는 마음을 받으십니다. [45:56]
- 4.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붙들라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건짐 받은 하나님의 소유였습니다. 포로 됨과 패배가 백성의 정체성을 지우지는 못합니다. 하나님이 택하시고 구별하신 백성이라는 언약의 뿌리가 회복을 구하는 담대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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