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빌립보서 2장 끝에서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를 보여 주며, 그리스도인이 어떤 사람인가를 아주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최애로 삼고, 예수님의 덕후가 되어 예수님을 닮고 예수님의 일을 먼저 구하는 사람입니다. 안디옥 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을 드러내고 예수님처럼 살았기 때문에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 불렸습니다. 교회를 향한 세상의 차가운 시선은 교회 안의 사람들에게 예수 냄새가 잘 나지 않는 데서 시작될 때가 많습니다.
바울은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고백한 사람입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하나님이시지만 자신을 비우고 죽기까지 순종하신 모습은 바울의 삶의 모델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자기 고집을 내려놓고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주인, 삶의 왕으로 고백하는 삶입니다. 성령께서는 그 어려운 순종을 사람의 힘으로만 하게 두지 않으시고, 마음에 거룩한 소원을 두시고 행하게 하십니다.
디모데는 바울과 같은 혼을 품은 사람이었습니다. 디모데는 다른 사람들이 자기 일을 먼저 구할 때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먼저 구했습니다. 디모데의 믿음은 로이스와 유니게로 이어진 믿음의 가정 안에서 자라났고, 바울의 훈련을 통하여 복음을 위한 신실한 일꾼이 되었습니다. 교회는 세대와 성격과 생각이 달라도 예수 그리스도만 한마음으로 바라볼 때 하나가 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종이라는 정체성은 삶의 의미와 방향이 예수님께 속해 있음을 드러냅니다.
에바브로디도는 빌립보 교회의 헌금을 가지고 바울을 섬기러 왔다가 죽을 병에 이를 만큼 자신을 내어놓은 사람이었습니다. 에바브로디도의 사랑은 바울의 부족함을 채우고, 자기 병 소식을 걱정할 빌립보 성도들까지 염려하는 사랑이었습니다. 바울은 그를 형제, 함께 수고한 자, 함께 군사 된 자라고 불렀습니다. 복음을 위한 군사는 자기 일을 앞세우지 않고, 영적 전쟁 가운데 깨어 기도하며 맡겨진 자리를 인내로 감당합니다.
바울과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예수님의 일을 위해 자기 삶을 드린 믿음의 모델입니다. 그리스도 안의 형제자매는 말로만 가족이 아니라, 서로의 등을 내어 주고 복음을 위해 어깨동무하는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다른 어떤 것보다 가장 사랑하는 분이 되셔야 하며, 교회는 그리스도를 위해 한마음으로 살아갈 때 생명의 말씀을 밝히는 교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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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Takeaways
- 1. 예수님을 최애로 삼는 삶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예수님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데 있지 않고, 예수님이 삶의 가장 사랑하는 대상이 되는 데 있습니다. 예수님을 최애로 삼는 마음은 다른 우선순위들을 다시 보게 만듭니다. 그 사랑은 예수님을 닮고, 예수님의 일을 구하고, 예수님의 이름을 드러내는 삶으로 나아갑니다. [38:23]
- 2. 한마음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 디모데와 바울의 같은 마음은 성격이나 취향이 같다는 뜻이 아니라 예수님을 향한 마음이 같다는 뜻입니다. 교회 안의 차이는 쉽게 갈등이 될 수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그 차이를 넘어 하나 되게 하시는 중심이십니다. 그리스도를 먼저 바라보는 사람은 자기 생각을 앞세우기보다 주님의 일을 위해 마음을 모읍니다. [52:38]
- 3. 믿음은 가정에서 이어진다 디모데의 신실함 뒤에는 로이스와 유니게가 물려준 믿음의 유산이 있었습니다. 믿음의 가정은 완벽한 환경이 아니라 말씀과 찬송과 기도로 예수님을 가르치는 자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평범해 보이는 가정의 신실한 수고를 통해 다음 세대의 디모데를 세우십니다. [44:45]
- 4. 복음의 군사는 자신을 내어놓는다 에바브로디도는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도록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복음을 위한 헌신은 자기 과시가 아니라 그리스도와 형제자매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그리스도의 군사는 맡겨진 자리에서 깨어 기도하고, 인내하며, 자기 일을 넘어 예수님의 일을 먼저 구합니다. [62:21]
- 5. 그리스도 안의 가족은 함께 수고한다 바울은 에바브로디도를 형제와 동역자와 군사로 불렀습니다. 그리스도 안의 가족됨은 감정적인 친밀함만이 아니라 서로의 짐을 알고 기도하며 부족함을 채우는 관계입니다. 교회는 복음을 위해 서로의 등을 내어 주는 동역자들이 있을 때 더욱 그리스도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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