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제자들의 대화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한계와 신앙의 오해를 통해, 우리는 얼마나 쉽게 자신의 생각과 기대에 갇혀 하나님의 뜻을 오해하는지 돌아보게 된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반복적으로 이스라엘의 회복, 즉 자신들이 바라는 민족적 해방과 영광의 때가 언제인지 묻는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질문에 “때와 시기는 아버지의 권한에 있다”고 단호히 말씀하시며, 하나님 나라의 본질이 민족적 회복이나 특정한 자리에 있지 않음을 분명히 하신다. 오히려 예수님은 성령의 임재와 함께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사명을 주신다.
이 부르심은 단순히 복음을 외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부활의 증인으로 산다는 것은, 세상과 똑같은 조건 속에서 전혀 다른 삶의 태도와 소망을 드러내는 것이다. 세상은 자기 이익을 위해 살아가지만, 부활의 증인은 손해를 감수하고도 나누고, 이해하고, 품으며, 심지어 고난과 실패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자리에 있느냐보다, 그 자리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더 큰 관심을 두신다. 직업, 결혼, 선택의 문제보다 중요한 것은, 그 자리에서 예수님의 생명과 사랑을 어떻게 드러내는가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확히 알려주지 않은 영역을 억지로 알려고 애쓰기보다, 이미 분명히 주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신앙의 본질임을 강조한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명확한 하나님의 뜻을 붙잡고, 삶의 자리에서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신앙의 길이다. 부활의 증인으로 산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로부터 “왜 저 사람은 다르게 사는가?”라는 질문을 받는 삶, 그리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실질적으로 드러내는 삶이다. 결국,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보상은, 더 깊이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리로 부름받는 것임을 기억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목숨을 걸고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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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Takeaways
- 1. 신앙의 전제와 하나님의 뜻의 충돌 우리는 종종 자신이 가진 신앙적 전제와 기대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뜻을 오해하거나 왜곡한다. 제자들처럼 반복적으로 자신의 소망을 하나님께 투영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자기 생각을 강화하는 데 사용한다. 진정한 신앙은 내 생각이 깨어지고 하나님의 뜻이 내 삶에 선명해지는 데서 시작된다. [03:17]
- 2. 하나님 나라의 본질: 자리보다 삶의 방식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자리에 있느냐보다, 그 자리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더 큰 관심을 두신다. 직업, 결혼, 선택의 문제보다 중요한 것은, 그 자리에서 예수님의 생명과 사랑을 어떻게 드러내는가이다. 소명은 특정한 위치가 아니라, 그 자리에서 신실하게 살아내는 삶의 태도에 있다. [17:42]
- 3. 명확한 것에 순종하는 신앙 하나님께서 명확히 말씀하지 않은 영역을 억지로 알려고 애쓰기보다, 이미 분명히 주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명확한 하나님의 뜻을 붙잡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모호한 미래보다, 오늘 내게 주어진 분명한 말씀에 충실할 때 신앙의 성숙이 이루어진다. [12:52]
- 4. 부활의 증인: 세상과 다른 삶의 태도 부활의 증인으로 산다는 것은, 세상과 똑같은 조건 속에서 전혀 다른 삶의 태도와 소망을 드러내는 것이다. 억울함, 고난, 실패, 평범함 속에서도 소망의 이유를 질문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의 부활 생명을 간직한 자로서, 나눔과 이해, 품음과 웃음이 넘치는 삶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실질적으로 드러내야 한다. [29:35]
- 5. 신앙의 보상: 더 깊은 사랑의 자리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보상은, 더 깊이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리로 부름받는 것이다. 신앙의 길은 세상적 보상이나 안전이 아니라, 어떤 형편에서도 주님을 더 사랑하고, 부활의 증인으로 목숨을 걸고 살아내는 은혜에 있다. 이 은혜가 우리 삶의 가장 큰 축복임을 기억해야 한다. [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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