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는 예배와 생명이 당연한 권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오늘도 부어 주시는 선물임을 먼저 일깨운다. 그 선물 앞에 선 성도는 바울이 고백한 대로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 위에 믿음을 세워야 한다. 바울은 삼중 문화와 높은 학문, 로마 시민권까지 가졌지만 결론을 한 문장으로 좁힌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한다. 이 작정은 흐르는 대로 살면 쌓이는 달고 짠 음식이 아니라, 의지로 챙겨 먹어야 하는 건강식과 같다. 좋은 것을 지키려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십자가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 부요한 자는 필요 없다고 말하고, 고통 중인 자는 바빠서 못 간다고 핑계하지만, 영광의 주를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로 만나는 순간 허무와 두려움이 자리를 비켜 준다. 그래서 찬양이 말하듯 모두 주가 필요하다. 성도는 이 확신으로 전한다. 다만 결과는 사람의 솜씨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 바울의 전도도 설득의 기교가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일어났다.
하나님은 예비하신 자를 준비시키신다. 이사야서를 읽던 에디오피아 내시는 빌립이 툭 건드리자 그 자리에서 세례를 받았다. 많은 전도 방법이 도움이 되지만 핵심은 하나님이 이미 삶아 놓으신 영혼을 성령이 찌르실 때 복음이 스며든다는 사실이다. 바울이 말한 은밀한 지혜,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구원은 세상 통치자들이 알아채지 못한다. 그러니 세상 권세로도 못 막고, 세상 지혜로도 못 만든다.
고넬료의 집은 순종으로 뚜껑을 넓게 열자 베드로의 한마디에 성령이 임했다. 순종은 축복의 입구다. 북한처럼 사람이 전도할 수 없는 땅에서도 하나님은 홀로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신다. 그러므로 먼저 구원받은 성도는 감사하고, 핍박받는 교회를 기억하며,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순종으로 입을 연다. 하나님이 다 예비하시고, 성령이 능력으로 역사하실 때, 가족과 다음 세대까지 믿음이 차고 넘친다.
Key Takeaways
- 1. 십자가만 붙드는 의도적 작정 좋은 것은 저절로 지켜지지 않는다. 바울은 다 내려놓고 십자가 한 가지를 붙들기로 결심한다. 성도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복음의 중심을 매일 다시 쥘 때 주변의 소음이 줄어든다. 작정은 신앙의 방향을 잃지 않게 하는 영적 의지다. [44:08]
- 2. 모두에게 예수님이 꼭 필요 부요함도, 곤고함도 예수 필요를 지우지 못한다. 사람은 각기 다른 이유로 거절하지만, 허무와 두려움은 결국 구원의 이름을 찾는다. 복음 전도는 이 보편성을 믿는 확신에서 시작된다. 누구도 예외가 아니라는 눈으로 사람을 보고 말한다. [41:37]
- 3. 전도는 성령의 능력으로 된다 말과 설득이 역할을 하되 결과는 성령이 만드신다. 준비된 영혼과 준비된 순간을 잇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이 사실을 믿는 자는 조급함 대신 인내와 기도를 선택한다. 포기하지 않을 근거가 하나님의 능력에 있다. [52:27]
- 4. 순종은 축복의 뚜껑을 연다 고넬료의 순종은 집 전체를 성령의 바람 앞에 열어젖혔다. 순종은 더 많은 설명보다 더 넓은 열림을 만든다. 하나님의 부으심은 닫힌 마음에 흘러들지 않는다. 작은 순종이 은혜의 통로를 연다. [57:13]
- 5. 하나님은 막힌 땅도 여신다 사람이 못 가는 자리에도 하나님은 가신다. 전도 금지의 장벽, 문화와 권력의 장막도 성령을 막지 못한다. 그러므로 성도는 감사와 중보를 멈추지 않는다. 하나님의 손길은 오늘도 보이지 않는 길을 내신다. [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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