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을 주제로 달려오며, 나는 하나님이 왜 거룩하신지 다시 확인했다. 하나님은 행하셨기 때문이다. 우리 문제에 뛰어들어 해결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부르심은 막연한 도덕이 아니라, 우리 가정과 삶 현장에 들어오시는 하나님의 방식에 대한 초대다. 오늘 우리는 부모의 마음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비추어 보았다. 자녀 곁을 떠나지 않고 문제를 끝까지 함께 짊어지는 부모처럼, 하나님은 우리 곁에서 복 주시길 원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으로 선포했다. “하나님, 저와 제 자녀, 우리 공동체를 복되게 하옵소서. 생육하고 번성하며 이 땅에 충만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언제나 한 사람, 한 가정으로 시작하신다. 대중이 아니라, 이름 없이 평범하고 연약한 사람을 불러 시대를 여신다. 단지파의 이름 없는 여인처럼, 하나님은 기록조차 남지 않은 이에게 찾아오셔서 “너를 통해 구원을 시작하겠다” 말씀하셨다. 현실성 없어 보이는 약속이지만, 말씀은 잉태가 되었고 삼손이 태어났다. 한나는 격분과 모멸 속에 자신의 고통을 구별해 성전으로 가져왔다. “만군의 여호와여…”라고 시작된 눈물의 기도는 그의 얼굴빛을 바꾸었고, 사무엘이 탄생했다. 그의 기도는 개인의 슬픔을 넘어 나라의 방향을 바꾸는 도구가 되었다.
그리고 늙은 사가리아와 엘리사벳에게 하나님은 “너의 기도를 들었다” 응답하셨다. 이미 포기된 소망, 사치처럼 느껴지던 꿈 위에 하나님의 빛이 임했다. 말씀이 믿음을 깨우고, 믿음이 몸을 깨우며, 몸이 역사를 낳는다. 거룩은 문제를 회피하는 도피가 아니라, 문제 한복판에서 하나님께 구별되어 서는 결단이다. 오늘 우리 가정의 눈물, 오래된 기도, 이름 없는 일상 위로 거룩한 빛이 임하면, 하나님은 다시 시작하신다. “하나님, 잃어버린 소망을 제게서 다시 일으키소서. 저를 통하여 당신의 거룩한 일을 이루소서.”
Key Takeaways
- 1. 하나님은 한 사람으로 시작하신다 대중을 움직이기 전에, 하나님은 한 사람과 한 가정을 일으키신다. 거기서 태어난 작은 순종이 세대와 시대를 바꾼다. 우리의 평범함과 부족함이 변명이 되지 못하는 이유다. 오늘 나와 우리 집이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11:52]
- 2. 이름 없는 이들의 믿음을 쓰신다 단지파의 이름조차 남지 않은 여인이 하나님의 방문을 받았다. 숨은 자리에서 구별과 순종을 선택한 믿음은 온 나라를 건져낼 씨앗이 되었다. 하나님은 무대가 아니라 심장을 보시며, 드러남보다 구별됨을 기뻐하신다. 숨겨진 곳의 충성이 역사에 드러나는 날이 온다. [14:42]
- 3. 눈물의 기도는 현실을 바꾼다 한나는 자신의 고통을 구별해 성전으로 가져왔고, 그 눈물의 기도는 그의 얼굴과 역사를 바꾸었다. 응답은 현실보다 먼저 마음에 도착했고, 그 믿음은 사무엘이라는 열매로 나타났다. 고통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 바로 거룩이다. 눈물의 자리를 피하지 말고 예배의 자리로 옮겨라. [23:52]
- 4. 사라진 소망을 다시 부르신다 사가리아와 엘리사벳은 소망의 시간이 끝난 뒤에 응답을 받았다. 하나님은 “너의 기도를 들었다”고 오래된 간구를 다시 현재형으로 부르신다. 우리가 사치로 치부한 꿈을 하나님은 사명으로 되살리신다. 포기된 기도일수록 하나님의 때를 준비하고 있었다. [32:31]
- 5. 거룩은 문제 한복판에서 시작된다 나실인의 구별은 현실 도피가 아니라,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드러내는 방식이다. 우리의 식탁, 말, 몸, 시간에 칼을 대어 하나님께 드릴 때 삶의 질서가 바뀐다. 구별은 잃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을 초대하는 길이다. 오늘 작은 구별이 큰 해방을 연다.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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