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여정에서 체험과 열심이 중요하게 여겨질 때가 많지만, 진정으로 우리의 믿음을 견고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데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체험적인 신앙을 강조하며 자라왔고, 기도와 전도, 찬양, 봉사에 열심을 내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늘 확신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다 성경공부를 통해 하나님을 체계적으로 알아가면서, 신앙의 본질이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한 바른 인식에 달려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베드로전서의 마지막 장을 보면, 다양한 동사들이 등장하지만, 그 행위들 자체에는 일치점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와 목적은 한 가지로 귀결됩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책임지시고,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고, 강하게 하시며, 털을 견고하게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한 인식이 신앙의 중심이 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 했던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한 순종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죽은 자도 다시 살리실 수 있는 분이라는 인식이 있었기에 가능한 순종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르게 알 때, 자연스럽게 순종과 신뢰가 따라오게 됩니다. 하나님을 내 기준에 맞추려 하지 말고, 계시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바르게 알아가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더 많은 행위가 아니라,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바르게 배우고 인식하는 일입니다. 외적인 열심과 체험이 신앙의 본질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말씀의 부재가 교회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것이야말로 고난과 환난 가운데서도 우리를 온전하게 세우는 힘이 됩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고, 그분의 성품과 뜻에 우리의 삶을 맞추는 것이 진정한 신앙의 길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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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Takeaways
- 1. 신앙의 본질은 ‘하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에 있다 열심히 기도하고 봉사하며 체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앙의 견고함은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데서 비롯됩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아무리 많은 행위를 해도 신앙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의 중심은 ‘내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한 바른 인식입니다. [04:17]
- 2. 하나님을 바르게 알 때 자연스러운 순종이 따라온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죽은 자도 다시 살리실 수 있는 분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순종은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인식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반응입니다. 하나님을 오해하거나 내 기준에 맞추려 할 때 신앙이 왜곡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합니다. [17:18]
- 3. 고난의 무게보다 하나님의 영광이 더 크다 우리가 겪는 고난과 환난은 때로는 너무나도 치열하고 힘겹게 느껴지지만,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는 ‘잠깐 고난당한 너희’로 표현될 만큼 작고 짧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을 가볍게 여기시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영광과 비교할 때 우리의 고난이 결코 본질이 아님을 알려주십니다. 이 사실이 우리에게 위로와 소망이 됩니다. [21:35]
- 4. 신앙의 위기는 말씀의 부재에서 온다 한국 교회가 겪는 위기의 본질은 기도나 전도의 부족이 아니라, 말씀의 부재에 있습니다. 외적인 성장과 체험에 치중하다 보면, 말씀을 통한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인식이 약화됩니다.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는 일에 힘쓸 때, 신앙의 뿌리가 깊어지고 이단과 혼란의 시대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29:00]
- 5. 진정한 위로는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데서 온다 고난과 환난 가운데서도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고,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고, 털을 견고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바르게 인식할 때, 진정한 위로와 힘이 찾아옵니다. 무엇을 해야 한다는 당위나 보상보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한 확신이 우리를 붙들어 줍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는 것이야말로 위기의 시대에 가장 필요한 신앙의 태도입니다. [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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