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세마네의 잔: 진노의 잔에서 구원의 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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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예수님은 버림받음처럼 느껴지는 자리에 달려졌던 거예요 하나님의 얼굴빛이 거두어진 것 같은 어둠 위로가 사라진 것 같은 고독 하나님의 심판 앞에 홀로서는 그 무게 우리는 도무지 상상조차도 할 수 없는 그 무게가 겟세마네에서 예수님을 짓눌렀던 거죠 그리고 여러분 좀 우리가 묵상해 보면 겟세마네의 그 처절한 기도가 과연 아들 예수님만의 외로운 사투였을까요?

그러나 그러나 여러분 우리 주님께서 오늘 본문 삼 십 육 절에 네게서 이 잔을 거두어 주십시오 하고 나서 한 말씀을 더 하셔요 네게서 이 잔을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그러나 뭐라 그러십니까?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여 주십시오 여기서 복음이 열립니다 예수님께서 그 잔을 모르고 마신 것이 아닙니다 억지로 끌려가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잔의 깊이를 아셨고 그 무게를 보셨고 그 공포를 느끼셨습니다 그런데도 아버지의 뜻을 붙으셨습니다 왜요?

진노가 없으면 십자가는 필요 없습니다 심판이 없다면 복음은 값싼 위로에 불과합니다 그래 다시 말씀드리죠. 놀라워요 뭐가요? 그 진노의 잔을 마셔야 할 사람이 바로 저와 여러분인데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상상도 할 수 없는 그 진노의 기쁨을 그 아들에게 다 쏘아 부으셨습니다 그래서 이 잔은 이제 우리에게는 기쁨의 잔 축제의 잔 복된 소식 복음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도 성경은 예수님이 이 버림받음의 자리로 내려갔다는 사실 또한 분명히 보여주고 있잖아요 이게 무슨 뜻이냐?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이시지만 우리 죄를 대신 지신 중보자로서 죄인의 자리에 서셨다라는 거예요 그리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은 죄를 향해 공의로 심판하시는 거예요 성부께서 성자를 미워해서 버리시고 뭐 이런 건 아니지만 아니 오히려 성부께서 사랑하시는 아들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 자리로 자원하여 내려가신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공의가 죄를 심판하신 겁니다

그렇게 해서 회개하고 돌아서면 이제 하나님을 신뢰하는 거죠 어느 때도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 같은 순간에도 우리 성도님들 중에 혹시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 같다고 느끼시는 분이 계십니까? 예수님이 그 버림받음의 자리까지 내려가셨기에 우리는 그 느낌 속에서도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거예요 당당하게 주님 제 느낌이 어떻든 주님은 저를 위해 이미 그 어둠을 지나셨고 저를 붙드시는 사랑은 끊어지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기도하셨어요 아버지 할 수만 있다면 그사이 하늘은 침묵하고요 아버지도 눈물을 삼키셨어요 근데 예수님은 그러나 한 마디를 외치시고 일어나셨어요 그리고 십자가에 달리셨어요 십자가 위에서 그 잔을 드셨습니다 왜요? 저와 여러분 때문에요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그 잔을 마신 손 못 박히고 피 흘린 그 손이 오늘 부활하셔서 살아계신 주님의 손으로 저와 여러분을 붙잡고 계십니다 내가 이미 그 잔을 마셨다 그러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사랑한다 이게 겟세마네가 우리에게 남긴 흔적입니다

그렇지 않았을 겁니다. 성부, 성자, 성령 이 삼위가 한 분으로 존재하신 하나님이시기에 이 하나님의 진영이 짜여 나갈 때 삼위 하나님의 마음과 삼위 하나님의 탄식이 함께 찢겨 나갔을 거예요. 예수님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마음도, 성령님의 탄식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당신 스스로를 심판대 위에 올리셨다는 뜻입니다 피조물이 창조주와 끊어지는 것이 얼마나 처참한 일인지 세상 누구보다도 창조주 자신이 가장 잘 아십니다

여러분 내가 주님을 붙잡고 있으면 이것은 끊어질 수도 있고 내가 놀 수도 있죠 근데 주님이 나를 붙잡고 계시기 때문에 절대 놔 지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그 주님을 제가 신뢰하겠습니다 결단하시는 거예요 그리고 세 번째 순종 이 순종은요 그러나 한 단어로 시작합니다 우리 주님 겟세마네에서 순종의 길을 보여주셨어요 순종은 감정이 다 정리된 다음에 시작하는 게 아니에요 때로는 떨리는 무릎으로 그러나 한 단어로 시작이 돼요

하나님의 사랑은 대충 넘어가는 사랑이 아닙니다 죄를 모른 척하는 사랑이 아닙니다 공의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죄인을 살리시는 사랑입니다 사랑의 깊이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자리가 겟 셋 마네요 그것이 완벽하게 이루어진 자리가 십자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집에 가셔서 아니 이번 한 주간 물 한 잔 드실 때마다 커피 한 잔을 드실 때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마시고 그러지 마시고요 잠깐 그 잔을 들고 바라봐 주세요

그리고 속으로 잠시 묵상하고 고백하시는 거죠 주님 겟세마네에서 주님이 그 진노의 잔을 드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살았습니다 제가 자유하게 됐습니다 이제 저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진노의 잔이 구원의 잔이 되었습니다 심판의 잔이 사랑의 잔이 되었습니다 슬픔의 잔이 기쁨의 잔이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마신 그 잔 때문에 지금 제 손에 들린 잔에는 은혜가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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