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도행전 17장 10절부터 19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복음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사용하시는지 깊이 묵상했습니다. 데살로니가에서 큰 핍박을 받은 바울과 신라가 베레아로 옮겨가 복음을 전할 때, 베레아 사람들은 데살로니가 사람들과는 달리 너그럽고, 신사적이며, 고상하고, 열린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들의 태도는 단순히 감정적인 수용이 아니라, 말씀을 진지하게 연구하고,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며, 진리의 뿌리를 찾으려는 지적이고 겸손한 자세였습니다.
이러한 베레아 사람들의 태도는 구약의 루기에서 나타난 ‘헤세드’—끊어지지 않는 언약적 사랑—와도 닮아 있습니다. 루기에서 나오미와 루스, 그리고 보아스가 서로에게 베푼 인자와 신실함이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이루는 도구가 되었듯, 베레아 사람들의 열린 마음과 진리를 향한 열정이 복음의 열매를 맺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연처럼 보이는 만남과 사건들, 그리고 사람들의 인자와 긍휼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복음이 전해질 때마다 방해와 반대가 따르지만, 오히려 그것이 복음이 살아있다는 증거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데살로니가 유대인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베레아로, 그리고 아덴으로 계속 확장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곳의 문이 닫히면 다른 곳의 문을 여시며, 복음이 모든 족속에게 전해질 때까지 그 역사를 멈추지 않으십니다.
우리 역시 복음의 일꾼으로서, 열린 마음과 진리를 향한 열정, 그리고 말씀을 삶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말씀을 단순히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날마다 깊이 상고하며, 삶 속에서 실천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복음의 열매를 맺으실 것입니다.
Key Takeaways
- 1. 열린 마음이 복음의 열매를 맺는다 베레아 사람들은 편견 없이 열린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였습니다. 이 태도는 진리를 향한 겸손과 배움의 자세에서 비롯되며,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통로가 됩니다. 우리도 마음을 닫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 겸손히 설 때, 믿음의 열매가 맺힙니다. [06:04]
- 2. 말씀을 삶으로 받아들이는 실천 베레아 사람들은 말씀을 듣는 데서 멈추지 않고,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며 진리를 확인했습니다. 말씀을 삶에 적용하고, 깊이 연구하는 태도는 신앙의 뿌리를 깊게 내리게 합니다. 단순한 감동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이 신앙을 자라게 합니다. [25:01]
- 3. 하나님의 역사는 방해 속에서도 계속된다 데살로니가 유대인들의 방해와 소란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베레아와 아덴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세상의 반대와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일은 멈추지 않습니다. 오히려 방해가 클수록 복음의 역사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17:44]
- 4. 인자와 헤세드의 마음이 하나님의 도구 루기에서처럼, 하나님은 인자와 헤세드—끊어지지 않는 언약적 사랑—를 가진 사람들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베레아 사람들의 너그럽고 신사적인 마음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귀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이 마음을 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십니다.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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